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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이 같은 본부를 출범시켰다. 4개 본부와 '10만 모범 당원 정권교체위원회'체제다. 이를 두고 선대위원회, 그림자 내각, 인수위원회라는 평가도 있다"면서도 "본부의 본색은 김칫국플랜본부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대표는 "10만 당원 정권교체위원회는 이재명 방탄 홍위병일 뿐이며 이재명 유죄 판결을 대비해 조기 대선을 위한 탄핵 돌격대로 위장시켜 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는 야당 대표 시절과 전혀 관계없는 범죄 혐의를 야당 탄압으로 방어하기 위해 정치권 관행을 깨고 야당 대표까지 연임한 실체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현 여권 분열 등을 고려했을 때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으나 이재명 사법리스크 이슈에 따라 범야권 리스크로 확대돼 이재명 패배는 불가피하다고 전 대표는 우려했다. 전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아니었다면 윤석열 정권 출범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은 상식적인 국민 대다수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악의 여권 상황에서도 야권 반사이익이 크지 않은 것은 이재명 리스크 때문이다. 지난 재·보궐 선거 결과에서 드러난 민심의 신호이기도 하다"며 "오죽했으면 국감을 빙자한 판사들에 대한 지속적 압박에 서울고검장이 '법관 입장에서 비감한 생각든다. 법원에 압박으로 비칠 행동을 삼가 달라'고 했을까"라고 전했다.
전 대표는 "김칫국 플랜을 밀어붙이는 것은 집권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법원을 압박하려는 꼼수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법원도 모를 리 없다"며 "다수 의석 위력으로 3권분립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위협하고 판검사를 겁박하는 세력들에 대해 사법부가 정의로운 본때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