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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회장이 홍보한 ‘약’ “믿지 않을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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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4. 10. 24. 13:58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의약품 세일즈' 미국행…미 소화기학회 참석
22일 열린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2024 연례학술대회'서도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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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창립 50주년 기념 '2024 연례학술대회'에서 행사장을 가득 메운 재미 한인의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시영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자사 의약품 세일즈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의료관련 행사에 직접 참여해 의약품 우수성을 알리고 세일즈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이 25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리는 '2024 미국 소화기학회(ACG)'에 참석해 짐펜트라의 글로벌 3상 임상 결과 발표와 제품 우수성을 알린다고 24일 밝혔다.

ACG는 9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닌 미국 소화기 관련 주요 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소화기 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서 회장은 이번 학회에서 참석한 전세계 소화기 질환 키닥터(Key Doctor)를 대상으로 짐펜트라를 비롯한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치료 효능과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창립 50주년 기념 '2024 연례학술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서 회장은 이날도 미국에서 활동중인 한인의사들을 상대로 셀트리온 의약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서 회장은 이날 재미한인의사들에게 자신의 미 소화기학회 참석 예정 소식을 알리면서 "내년 51주년 KAMA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미국서 활동하는 의사분들 모여놓고 셀트리온 약을 홍보하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KAMA는 지난 1974년 10월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계 미국인 유산 비영리 의료단체다. 지난 1960~1970년대 미국으로 이민 온 한국의사들이 50년 전에 설립했다. 현재 1만8000여명의 미국내 한국계 의사들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시장의 위상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상황. 셀트리온은 미국 내 신약 지위를 확보한 짐펜트라를 비롯해 램시마(미국 브랜드명 인플렉트라),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를 상업화해 공급하고 있다.

또 인터루킨(IL) 단백질을 억제하는 기전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스테키마(CT-P43)의 국내외 허가를 획득했고,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의 글로벌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밖에도 IL 억제제인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CT-P55의 글로벌 임상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시장 내 사용되는 주요 자가면역질환 치료 제제 대부분을 확보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 내 최대 수준의 자가면역질환 항체 치료제 라인업을 구축하고 해당 분야에서 글로빅 빅파마와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날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저명한 ACG 학회 참석을 통해 짐펜트라 등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전문가들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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