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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 지휘통제 기능 참수리 헬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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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10. 24. 16:14

국산헬기 도입 확대로 수출시장 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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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2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경찰청에 납품중인 참수리 헬기와 해양경찰청의 흰수리 헬기등 수리온 파생형 관용헬기를 전시하고 있다.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2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경찰청과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내 치안 산업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열리고 있다.

KAI는 이번 박람회에서 경찰청에 납품 중인 참수리 헬기와 해양경찰청의 흰수리 헬기 등 수리온 파생형 관용헬기를 전시했다.

경찰청 참수리 헬기는 수리온의 경찰 버전으로, △고성능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EO/IR) △구조용 호이스트 △탐조등 △한국형디지털 전자지도 등 최첨단 장비가 장착됐다.
또 항공영상무선전송장치(WVTS)를 장착해 항공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경찰청 상황실로 전송해 즉각적인 사건 현장 확인과 지휘 통제가 가능하다.

최첨단 장비와 실시간 지휘통제 기능을 겸비한 참수리는 현재 우·러 전쟁 이후 가동이 어려운 경찰청의 러시아 헬기(MI-17)를 대신해 경찰청 주력기종 헬기로 대테러 임무까지 무리 없이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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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2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경찰청에 납품중인 참수리 헬기와 해양경찰청의 흰수리 헬기등 수리온 파생형 관용헬기를 설명하고 있다. /KAI
기존 외산헬기 도입에만 의존했던 국내 관용헬기 시장에 참수리의 진출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참수리는 총 10대로, 올해 말 2대의 참수리가 추가 납품되면 총 12대가 운용된다. 현재까지 정부 기관이 계약한 국산헬기는 경찰 14대를 포함해 산림청 3대, 소방 8대, 해경 8대 등 총 33대다.

이번 전시회에서 KAI는 참수리 기술 컨퍼런스도 개최했다. 국내 기관의 수리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운영기관들과 기술 발전 방향성과 운용 노하우 등 경험을 나누고 소통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KAI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수리온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운용실적 및 증가된 기술력, 소통 확대 등 탄탄한 내수사업을 기반으로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 등 20여 개국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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