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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 정부 국무위원, 망언과 막말 넘어 욕설… 태도 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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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0. 25. 13:53

野, "국무위원들도 민심의 매서운 심판 피할 수 없어"
막바지 국감<YONHAP NO-4799>
25일 국회에서 피감기관 직원들이 국정감사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참석한 정부 국무위원 태도와 관련해 "망언과 막말을 넘어 심지어 욕설까지 했다"며 "태도가 가관이다"고 지적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헌법에 보장된 국정감사를 조롱하는 막가파식 행태를 민주주의 파괴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국무위원의 국정감사 조롱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대하는 태도가 겹쳐 보인다"며 "대통령이 국민을 무시하니 국무위원도 민의의 전당이 국회에 나와 오만한 태도로 일관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노 원내대변인은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국정감사에 배석한 방문진 직원이 쓰러지자, '야, 씨X, 다 죽이네, 다 죽여'라는 욕설을 했다"며 "그러면서 뻔뻔하게 욕설을 한 적이 없다고 잡아뗐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태열 외교부장관은 독도 문제와 관련해 묻자 '이 질문들을 쭉 하는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며 "윤석열 정부 인사들은 일본 얘기만 나오면 일체 들으려, 알려 하지 않고 오로지 방어적 태도만 유지한다"고 꼬집었다.

노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은 저급한 발언으로 본질을 덮으려 하지 말고, 무례한 태도로 국회를 오염시키지 말라"며 "국민은 그 정도 잔꾀에 속지 않고, 국회는 그 정도 도발로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윤석열 정권 국무위원들에게 경고한다"며 "아무리 대통령 부부를 지키려고 애써도 이미 민심은 등을 돌린지 오래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윤석열 정권 방탄에만 앞장선 국무위원들도 다가올 민심의 매서운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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