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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수출 감소의 배경에 대해 "금액 기준으로 봐서는 수출이 안 떨어졌는데, 수량을 기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자동차 파업 등 일시적 요인과 화학제품, 반도체의 중국과 경쟁 등으로 수량이 안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은의 성장률 전망 등 경제 분석 능력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한은이 전망을 개선해야 하는 건 사실"이라며 "분기 전망을 시작했기 때문에 보다 정치(精緻)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연초와 지금 미국 성장률 전망치가 1.5%에서 2.8%로, 일본의 전망치도 1%에서 0.3%로 바뀐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다음달 기준금리 방향과 관련해 "금리 결정할 때 하나의 변수만 보지 않고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며 "달러가 어떻게 될지, 수출 등 내년 경제 전망과 거시안전성 정책이 부동산과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