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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美 아프간 참전용사 ‘인재 영입’…방산시장 진출 위한 소통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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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10. 29. 14:38

제이슨 박
한화가 미국과의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재를 영입했다. 한화는 최근 미군 참전 장교 출신의 '한인 2세' 제이슨 박(Jason Pak·한국명 박제선) 전 버지니아주 보훈부 부장관(deputy secretary)을 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군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장에 참전했던 박씨는 대외협력 시니어 디렉터(senior director)를 맡아 미국 국방부와 미국 의회 등을 대상으로 소통하는 대외협력 분야 업무를 담당한다.

박 디렉터는 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미 육군 보병2사단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다. 박 디렉터는 2012년 12월 도보 순찰 도중 탈레반이 설치한 급조폭발물(IED)이 폭발해 부상을 입어 퍼플하트 훈장 수여 후 미 육군 대위로 전역했다.

전역 이후 조지타운 대학에서 MBA를 마치고 보잉의 보훈 총괄, 버지니아주 보훈국방부 부장관으로 일했다. 버지니아주 보훈국방부 부장관 시절에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양국의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등 한·미 국방 협력 강화에 힘썼다.
한화 관계자는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양국을 잘 이해하는 제이슨 박은 한화의 미국 방산 시장 진출을 통해 양국 국방 협력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디렉터는 "정부 기관 및 방산 업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한화가 한-미 방산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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