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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은 지난 29일 통영에코파워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통영에코파워 사업은 HDC그룹이 한화에너지와 함께 대한민국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해온 민자사업이다. 총 1조30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사업을 시행하는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이 60.5%, 한화에너지가 26.5%, 한화가 13.0% 지분을 각각 보유한 사회기반시설(SOC) 운영 법인이다.
지난해 11월 시험 운전에 이어 최근 상업운전을 시작한 통영에코파워는 국내 최초 LNG 저장설비를 갖춘 복합화력발전소다.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로 구성된 통영에코파워의 정격용량은 1012메가와트(㎿)급으로, 154킬로볼트(㎸)의 2회선 송전선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또 통영에코파워는 자체 LNG 저장설비를 갖춘 데다,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의 제조시설과 함께 LNG 탱크를 공유해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수소의 혼합이 가능한 가스터빈을 도입해 장기적인 탄소 저감이 가능한 친환경 복합발전소로 평가된다.
아울러 통영에코파워는 경남 지역의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이에 향후 지역 산업의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준공식은 오는 12월 진행될 예정이다.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는 "이번 상업개시를 통해 겨울철 전력량 급증에 대비한 전력 공급 안정화로 국가 에너지 안보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전사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