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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 ICBM 도발 대응’ 미 전략폭격기 전개 하 공중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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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4. 11. 03. 12:14

"한미동맹의 일체형 확장억제 실행력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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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략폭격기 B-1B와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4대, 미 공군 F-16 전투기 2대,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4대가 3일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미국의 전략폭격기(B-1B)가 한반도에 전개된 가운데, 한미일은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연합 공중훈련을 3일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미국의 전략폭격기는 올해로 4번째로 한반도에 전개됐다. 한미일 공중훈련도 올해 들어 2번째 실시하는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전개와 연계해 한국 공군의 F-15K·KF-16 전투기와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그리고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가 참가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지난 10월 31일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실시했다"며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억제하기 위한 한미동맹의 일체형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한 강력한 대응의지 및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또한 "이번 훈련에서는 미국의 전략폭격기(B-1B)가 한미일 전투기의 호위를 받아 계획된 훈련공역으로 이동했으며, 가상의 표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타격하는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어 "앞으로도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3국간 안보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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