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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 이탈표를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특검의 내용이나 형식, 독소조항 등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11월을 '김건희 특검의 달'로 삼겠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특검법 결단을 촉구했다.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특검은 저희도 열어놓고 협의할 준비가돼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특검 추천에서 여당을 배제하는 내용 등이 독소조항이라며 반발해왔다.
한편 민주당은 한 대표가 제안한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녹취록이 나오며 그 카드는 죽은 것"이라며 "남은 카드는 특검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또 지난 2일에 이어 '김 여사 특검법 수용 촉구' 대규모 장외 집회를 개최하거나 국회 내에서의 농성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