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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간호 사관생도 700여명, 역내 안보환경 이해도 높일 ‘합동순항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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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11. 04. 10:25

4일 진해 군항서 출발…20일간 일정
합동순항훈련 (2)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생도들이 지난 3일 합동순항훈련 출항을 앞두고 해군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앞에서 성공적인 훈련을 다짐하며 경례를 하고 있다. /해군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학교 2학년 사관생도 700여명이 합동순항훈련을 통해 일본·미국의 주요부대를 견학하고 역내 안보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국제적 안목을 배양한다.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은 4일 진해 군항에서 출항 환송식을 갖고 20일간의 합동순항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에는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학교 2학년 사관생도 700여명을 비롯해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과 상륙함 천자봉함(LST-Ⅱ), 군수지원함 대청함(AOE), 마린온(MUH-1) 1대가 참가한다.

3군 사관생도들은 훈련에서 일본 요코스카와 미국령 괌을 방문해 UN사 후방기지, 미7함대사령부 등 주요부대를 방문한다. 이들은 주요 방문지에서 군사교류활동을 펼치고, 역내 안보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국제적 안목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항해 중 전술기동, 함포사격, 기동군수, 헬기 이착함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참관하게 된다. 3군 사관생도들은 해상 전투상황을 가정한 전투배치, 손상통제 훈련, 항해당직 체험을 통해 해군 작전 이해도도 기른다. 또 '북방한계선(NLL)' '방공식별구역(KADIZ)' 등을 주제로 직접 연구발표를 진행하고,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견학해 해양 주권수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학민 합동순항훈련전단장(준장)은 "강한 국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사관생도들이 거친 파도 앞에서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끈끈한 전우애로 뭉치고, 해군과 바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훈련이 될 것"이라며 "사관생도들의 합동성 배양과 올바른 국가관 확립이라는 훈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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