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韓에 여야대표회담 성사 재차촉구…“여야의정·특검·상법개정 논의하자”

금투세 폐지 입장 후속조치, 주식시장 활성화 TF 구성

코스피가 4일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 등의 영향으로 2% 가까이 올라 2,58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6.61포인트(1.83%) 오른 2,588.97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03포인트(3.43%) 오른 754.08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여야 대표회담'을 조속히 성사시키자고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의제로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등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대표에게 다시 한 번 대표회담을 촉구한다"며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처리, 금융투자소득세 후속 조치, 여야의정 협의체 등이 (의제에)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협의체와 관련해서는 이미 만들어진 당 의료대란 특위에서 국민의힘이 제안한 내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회담 성사 시 양당 대표 간 논의로 발전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한 대표도 윤석열 대통령 사과 관련 이야기를 했지만 국민은 여전히 한 대표 해법으로는 부족하다고 본다"며 "지금은 여야 대표 회동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금투세 폐지 입장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주식시장 정상화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등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정책적 수단을 강구해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