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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현안을 말씀 드리기 위해 대통령실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직접 만났냐는 질문엔 "네"라고 답했다. 추 원내대표의 대통령실 깜짝 방문은 같은날 오전 3선 의원 간담회에서 나온 국정쇄신 발언을 전달하기 위해 갔다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당초 이달 말 예정됐던 대국민담화 기자회견을 7일로 당겼다.
추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참모진도 같은 건의를 한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도 고심하다가 어젯밤에 7일 대통령 담화 겸 기자회견을 하시는 것으로 최종 결심하셨다고 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대표의 요구와 별개냐는 질문에는 "해석할 영역이 아닌 것 같다"면서도 "여러분(기자들)한테 알리기 전 저한테 (대통령실의) 연락이 있었다"고 답했다.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어느 수준의 답변이 나올 것 같냐'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최근 여러 상황에 대해 여러 채널을 통해서 많은 말씀을 듣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기대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각종 국정 현안 등에 관해서 소상히 말씀드릴 기회를 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인적 쇄신을 비롯,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등 요구한 부분들에 대해선 " 실제 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듣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