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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도 네타냐후도…트럼프 당선에 전세계 정상들 축하 메시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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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4. 11. 06. 18:59

TOPSHOT-US-VOTE-POLITICS-TRUMP <YONHAP NO-8330> (AFP)
6일(현지시간) 새벽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선거의 밤 행사에서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함께 웃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AFP 연합뉴스
미국 대선 다음날인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47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해지며 세계 각국 정상들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6일(현지시간) AP와 AFP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열린 행사에서 "오늘 역사를 만들었다.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며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그의 대선 승리 소식에 세계 각국 정상들의 축하 메시지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당신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다.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4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도 "역사적인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함께 일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찍었던 부부사진을 게시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귀를 축하한다"며 트럼프 부부의 역사적인 백악간 복귀가 "미국의 새로운 시작이자 이스라엘과 미국 간 위대한 동맹에 대한 강력한 재약속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엑스를 통해 "지난 9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나 우리의 '승리계획'과 미국과 전략적 파트너십, 러시아의 침략을 종식할 방안 등을 자세히 논의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력 있는 리더십 아래 강력한 미국의 시대가 오길 기대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계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이날 유럽연합(EU) 국가 수장 중 처음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트럼프의 당선이 "미국 정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귀"라며 "전 세계에 꼭 필요한 승리"라 극찬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유력해지자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우리의 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하는 데 다시 한 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나토의 힘을 통한 평화 촉진을 위해 다시 한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게시하며 선거 승리를 축하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임기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도와 미국의 포괄적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협력이 새롭게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던 가운데 이날 열린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미국의 내정으로 미국 인민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말을 아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전화 축하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대선 결과가 정식으로 선포된 뒤 관례에 따라 관련 사항을 처리할 것이라 본다"고 답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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