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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건설부문, 올해 수주액 2조3000억원 돌파…“공격 수주로 불황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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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1. 07. 10:14

주택·건축·토목·플랜트 전 부문에서 목표 초과달성
HJ중공업 서울사옥 사진
서울 용산구 HJ중공업 사옥 전경./HJ중공업
HJ중공업 건설부문이 올해 2조3000억원 상당의 수주고를 올렸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지난달 '2026 강릉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조3000억원을 넘는 수주액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HJ중공업은 올해 잇단 수주 릴레이로 이미 상반기 만에 작년 연간 수주액(1조5000억원)을 뛰어넘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도 기세를 몰아 전년도 전체 수주액 대비 150% 실적(10월 말 기준)을 달성하며 공사물량 확보와 수익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건설원가 상승 등 여파로 건설업계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는 설명이다.

연초 울산기력 발전소 해체공사를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 민간참여 공공주택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부산진해 명지지구 2단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3-2공구 △부산신항 2-6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새만금 국제공항 △345KV 동서울변전소 옥내화공사 등 토목·건축·플랜트 전 분야에서 골고루 수주 소식을 전했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의 약진도 계속되고 있다. 부산 및 경기 부천·남양주 등지에서 올해 7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50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수주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특정 분야가 아닌 건설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수주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회사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수주 극대화를 통한 실적 개선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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