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선발진과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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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화 구단에 따르면 엄상백은 4년 최대 78억원(계약금 34억원·연봉 총액 32억5000만원·옵션 11억5000만원)에 한화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제구력이 뛰어나 안정적인 선선발투수로 평가받는 엄상백을 품에 안으면서 기존 선발진과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판단이다.
이로써 한화는 전날 kt 출신 내야수 심우준을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옵션 8억원)에 영입한 데 이어 엄상백까지 품에 안으며 다음 시즌 비상할 발판을 마련했다.
2024시즌 홈 경기 매진율 65.7%를 기록한 한화는 새 구장에서 맞는 새 시즌 윈나우 실현을 위해 통 큰 투자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2015년 kt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한 엄상백은 올 시즌 29경기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 등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다소 부진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새 출발을 다짐했다.
엄상백은 한화 구단을 통해 "좋은 평가로 내 가치를 인정해 준 한화 이글스에 감사하다"며 "선발투수로 내년 시즌부터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으로 반드시 팬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