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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40선거구가 개표율 74%를 기록한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김 의원이 득표율 54%로 민주당의 조 커 후보(44%)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김 의원이 출마한 선거구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렌지 카운티의 동부를 비롯해 샌버나디노 카운티 일부, 리버사이드 카운티 일부가 속해 있다.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서울에서 유년시절을 거쳤고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건너가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서던 캘리포니아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금융업, 의규업 등에 종사하다 공화당 친한파 에드 로이스 전 하원의원의 보좌관이 되면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영 김 의원은 2018년 캘리포니아주 39구에서 처음 하원의원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2년 뒤 같은 선거구에서 당선돼 초선을 지냈다.
2022년에는 해당 선거구를 조정해 재획정된 40구에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당선으로 그는 한 선거구에서 내리 3선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