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호주 메인스트림 채널 절반 이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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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라운드스퀘어의 글로벌 통합 마케팅 '스플래시 불닭'은 최근 1개월 간 전 세계 5개 도시에서 누적 인원 4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종료됐다.
지난 달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UAE 두바이, 영국 런던 등을 거친 '스플래시 불닭'은 지난 7~10일까지 미국 LA에서 '소스 익스체인지'를 운영했다.
고객이 사용 중인 소스를 가져오면 삼양식품의 불닭소스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소스 익스체인지'를 통해 제공된 불닭소스만 4만2000여개에 달한다. 소스 익스체인지 현장에서는 불닭소스를 페어링한 음식을 제공했는데 모든 도시에서 예상치의 150% 이상의 수요가 몰려 현장 인력들이 음식 수급을 위해 빠르게 뛰어다녔다는 후문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11~25일까지 '불닭어워즈'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7~27일까지 미국 전용으로 개설한 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불닭팬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사연을 받았는데 1만명이 넘는 수요가 몰렸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첫 선을 보인 글로벌 통합 마케팅인 만큼 전 세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 불닭볶음면과 소스를 비롯한 불닭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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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제품은 비비고 만두 3종(돼지고기&부추, 야채&옥수수, 김치)을 비롯해 주먹밥, 붕어빵, 핫도그 등 총 7종이다. 이 중 주먹밥, 붕어빵, 핫도그는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서는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제품이다.
여기에 현지 4위 대형마트인 'IGA'에도 내년 초 입점이 확정됐다. 울워스·콜스·IGA는 호주 식료품 유통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모두 합쳐 현지에 30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이번 콜스 입점을 계기로 K-푸드 신영토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지속해 고객들이 호주 어디에서나 비비고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