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태계 확장에 6년간 1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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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 24'를 개최했다. 단 24는 네이버의 기술·사업 방향성을 공유하고 다양한 업계 파트너와 소통하는 자리다.
이날 최 대표는 키노트를 통해 "네이버는 사용자와 창작자를 위한 AI 도구는 물론, SME(중·소상공인)와 브랜드사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 보안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B2B(기업간거래) 사업 영역까지 폭넓은 생성형 AI 기술 라인업을 갖췄다"며 "이제 네이버의 기술을 실서비스에 밀착시킬 시기"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 자리에서 검색·지도·쇼핑 서비스 등에 AI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통합 검색 기능에 AI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결합한 'AI 브리핑', 네이버 지도에 3차원 기능을 한층 강화한 '거리뷰3D',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등이 대표적이다.
최 대표는 "포용적인 AI 철학을 바탕으로 전 서비스에 AI를 녹여내는 것이 목표다. 우리는 이를 온서비스 AI라고 부르기로 했다"며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루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생태계 확장을 골자로 하는 '임팩트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임팩트 위원회'를 조직하고, '임팩트 펀드'를 조성해 6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비영리 교육기관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해 AI 인재 육성 등에 나선다.
최 대표는 "수천만 사용자와 수백만 SME, 창작자, 광고주와의 상생은 플랫폼업의 본질이자 경쟁력"이라며 "지난 8년간 SME와 창작자를 위해 힘써왔던 '프로젝트 꽃'의 성공경험을 AI 생태계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