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전략 상품 마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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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진행하면서 '한 가지' 방법론을 추가했다. 바로 '현지에서 대중화가 가능한 한식의 육성'이다.
현재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의 대형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국가별 특성과 환경 등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 등의 노력을 지속했다. 그 결과 독일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에 비비고 스토어를 입점했으며 네덜란드, 벨기에 등의 메인스트림 채널에 진출하는 등 판로를 확장했다. 기내식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에만 유럽 2곳(프랑스, 헝가리)에 제조·판매법인을 설립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최근 파리올림픽 기간 파리의 중심가에서 설치해 운영했던 코리아하우스에서 선보였던 스트리트 푸드 '비비고 시장'이 흥행에 성공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떡볶이, 만두, 주먹밥, 핫도그 등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스트리트 푸드를 공개했는데 당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0분 이상 줄 지어 서 있는 방문객들로 인해 매일 준비한 500인분이 4시간만에 모두 팔렸다.
이에 앞서 CJ제일제당이 1호 스트리트 푸드로 선보였던 '비비고 상온떡볶이'의 인기는 아이슬란드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입 크기의 매콤달콤한 쌀떡을 컵과 파우치 형태로 담아낸 제품인데 저렴한 가격에 매운 열풍이 더해지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추가적으로 스트리트 푸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전략 상품 마련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급화된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화 전략에 나서는 것도 계속 병행키로 했다. 현재 매운맛 제품의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K-푸드의 글로벌화와 현지화를 통해 해외 식품시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비비고 브랜드의 대형화와 함께 대중화에도 적극 나서 스트리트 푸드 시장에도 집중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