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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음주운전 행정관 “쇄신 과정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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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11. 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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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음주 운전으로 정직 처분을 받았던 대통령실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선임행정관은 지난 6일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끝난 후 이날 업무에 복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한 질문에 "큰 틀에서 인적 쇄신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정리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앞서 강 선임행정관은 지난 6월 서울 용산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대통령실은 해당 사실이 알려진 이후 7월 대기발령을 내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라인에 대한 정리를 요구한 바 있는데, 여기에 강 선임행정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이 인적 쇄신을 위해 인물 검증 작업에 착수햇지만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미국의 신행정부 대응, 국회 예산안 처리 등으로 당장 인사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은 외교의 시간"이라며 "인적 쇄신을 서두르겠지만,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 라인 중 한명으로 거론된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은 지난 8일 한국 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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