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인 등 해외 매출 부진은 과제
3분기 국내 법인 별도 매출액은 3478억원,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53% 증가했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각 고객사 신제품 대량 발주가 증가하고 신규 유입 고객 수도 증가하는 등 인디뷰티 브랜드들이 약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 배경엔 고마진 전략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마진 전략 품목 제품 카테고리의 매출액이 30% 이상으로 견고하게 성장하면서 별도 영업이익률도 11.3%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법인의 매출 부진은 눈여겨봐야 한다며 특히 온라인 채널 판매 부진을 들었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 법인은 여전히 부진해 매출액이 각각 -7.5%, -11.8% 역성장했다"며 "중국 법인의 경우 기존 고객사들이 주력하고 있는 온라인 채널 판매가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동남아 법인은 신규 고객 확보에 성공했고 기존 고객도 히트 제품 위주로 매출액이 견고하게 성장했다"며 "환차익 덕에 순이익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이후 투자자들의 최대 우려사항이자 밸류에이션에 할인을 부여했던 특수관계자 매출채권의 대손상각비 이슈가 일부 해소된 점이 고무적"이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관리가 지속된다면 실적 가시성이 개선되며 밸류에이션 업사이드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