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가는 단기 실적 둔화 우려 선반영"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액은 7조4143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5% 성장한 4162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감소, 영업이익은 유사한 수준에 해당한다.
식품 부문 매출액은 2조9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해외 국가들의 양호한 성과가 이어졌으나, 소비 시장 침체 영향으로 국내 수요는 부진, 영업이익 또한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바이오 부문은 대형 아미노산 시황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제품의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을 시현했다. 유럽과 북미 라이신 시황 회복이 본격회되며 4분기에도 실적 성장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F&C 부문은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사업 구조 개선 효과로 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단기 실적 둔화 우려가 선반영돼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4분기부터 우호적인 명절 효과 및 쿠팡 직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수요가 강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