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라인 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기업간 거래(B2B) 식자재 유통 사업을 온라인 시장에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전환에 주력한 성과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특히 온라인 및 데이터 사업에 주력하는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 영향이 주효했다고 봤다.
최근엔 포스(POS) 솔루션업체 오케이포스와의 협업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양사는 2022년 업무협약 체결 이래 식자재 주문 시스템 연동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 6월부터는 오케이포스의 식당 매출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오늘얼마' 내 식자재 주문 페이지를 통해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관련 매출은 지난달까지 월평균 126%씩 늘었고, 구매 고객 규모는 같은 기간 20배 늘었다.
매출 성장엔 B2B 경로에 특화된 상품 경쟁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시장 수요가 높은 품목을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개발 등 차별화된 구색을 제시하고, 인기 상품 기획전, 특가 프로모션 등 판촉 전략을 병행한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사업의 O2O 전환과 동시에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외식 솔루션(고객 사업 컨설팅) 역량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식자재 유통기업의 노하우와 기술 플랫폼의 데이터 인사이트를 결합해 고객 경험을 설계한다는 목표다.
가령 POS 주문 연계 시스템을 통해 메뉴 판매 추이, 식자재 주문량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외식 트렌드 및 상품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프랜차이즈 브랜드 기획, 메뉴 개발, 점포 운영 컨설팅 등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활용하는 식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 협업, 솔루션 역량 고도화 등 사업 모델 진화에 지속 힘쓰며 식자재 유통산업 O2O 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