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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출범…“尹정부 이념·가치 외교로 지평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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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1. 13. 18:26

민주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2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회에서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출범식을 열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국내외 정세 변화와 당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현 정부의 편향 외교와 이념·가치에 중점을 둔 외교로 우리 외교의 지평이 매우 축소되고 있다"며 "한반도의 안보·평화 문제도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핵심은 자국중심주의와 실리주의"라고 강조했다.

당 상임고문인 이해찬 전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통상적인 언어로는 설명이 잘 안 되는 분이지만 뒤끝은 없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의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인상 기조에 대해 우려했다. 이 전 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이) 100억불을 요구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어떻게 설득해 나갈것인가가 중요하다"며 "그런 문제 하나하나가 6개월 사이에 잘 타결이 돼야 한미 관계가 순조롭게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정부를 향해 "지금 이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을) 과연 잘 할지 걱정스럽고, 실제 그것을 할 만한 맨파워나 전략이 있는지 자세가 돼 있는지 걱정스럽다"며 "현 정부를 보면 실용 외교라기 보다는 이념적으로 해오는 것을 본인들이 자각을 못 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꼬집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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