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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9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우선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총 7만1217건으로, 8월(9만1139건) 대비 21.9% 감소했다. 월간 거래량을 기준으로 보면 연내 가장 적다. 거래금액도 37조340억원에서 27조2553억원으로 26.4% 줄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총 2만9545건으로, 전월(4만2869건)과 비교해 31.1%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41.6% 줄어든 12조8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아파트 거래량이 모두 줄었다. 이 중 서울은 총 2896건으로, 전월(6183건) 대비 53.2% 줄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41%, 7608건)와 인천(39.3%, 1762건), 세종(38.6%, 297건)과 울산(28.6%, 825건) 등의 순으로 감소율이 컸다.
이 밖에도 빌라(연립·다세대주택) 18.2%, 단독·다가구 14.3%, 오피스텔 14.1%, 상업·업무용빌딩 10.5%, 상가·사무실 4.3%, 일반 공장·창고 1.3%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줄었다. 단 집합 공장·창고는 0.5% 증가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시장이 위축되고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그동안 시장 상승을 이끌어온 아파트 거래를 비롯한 전체 부동산 거래가 감소했다"며 "정부의 정책 기조가 유지되는 한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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