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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설비운영 개선 속도…온실가스 감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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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4. 11. 14. 13:04

연소식 기화기, 해수식 기화기로 전환
에너지 효율 높이고, 탄소배출 감축
민간기업 탄소중립 참여 독려
고효율 가스보일러 교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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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전경.
한국가스공사가 해수식 기화기 가동 확대 등 설비 운영 방식을 개선해 전력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양을 감축하며 친환경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잇다.

14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장기 운영 노후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전환하고 설비운영방식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전년 대비 전력사용량은 12%, 온실가스 배출은 40% 줄이는 성과를 냈다.

가스공사는 친환경 LNG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택과 인천생산기지에 고효율 증발가스 처리 설비를 도입하고, 직접 열을 가해 천연가스를 데워주는 연소식 기화기 대신에 바닷물로 천연가스 온도를 높이는 해수식 기화기 가동을 확대했다.

가스공사는 IT기반의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전 사업장에서 천연가스 생산·공급을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본사 및 14개 사업소와 가스공급시설에는 태양광·풍력·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일부를 자체적으로 생산·사용하고 있고, 업무용 차량의 30%를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했다. 그 결과 지난해 공사 전체 에너지사용량은 1만 2637테라줄(TJ)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의 에너지를 추가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이 밖에도 민간 기업의 탄소중립 정책 참여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56개 민간 사업장에 20억원 상당의 친환경 고효율 가스보일러 교체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약 3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냈다. 또한 공사와 민간기업 모두 배출권 수익 확보가 가능한 방식의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추진과 배출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민간기업의 참여를 독려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 급속도로 이뤄지는 환경에서 가스공사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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