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줄이고 긴장 낮추기 위해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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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알아라비야 뉴스 등에 따르면 아락치 장관은 이날 내각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와 미국 사이의 소통 채널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양국 간의 뿌리 깊은 견해 차이를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의 의견 차이가 있으며 이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지만 비용을 줄이고 긴장을 낮추기 위해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락치 장관이 지난달 14일 오만 무스카트를 방문해 중동 전쟁 휴전 등에 관한 미국과의 비밀협상이 중단됐다고 한 것에 이어지는 발언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지난 12일 아락치 장관의 입장에 동조하며 "좋든 싫든 우리는 결국 이 나라(미국)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이 문제는 우리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이란은 국제사회로부터의 받는 제재를 완화한다는 조건으로 2015년 주요 강대국과 핵 협정을 체결했으나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협정을 파기하면서 갈등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