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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은 국민의 명령이자 역사적 책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루가 멀다하고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대통령 특별열차에 동승했다는 의혹과 김건희 여사가 (명 씨에게) 돈봉투를 줬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은 태평하게 골프를 쳤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명분은 커지고 민심은 폭발지경인데 (대통령의) 상황인식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한다"며 "분노한 민심을 우습게 보지 말라"고 일침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민심을 따르겠다고 큰소리 뻥뻥 쳤던 한 대표도 마찬가지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방탄이 국민 눈높이라고 호도한다면 국민께 뺨을 맞고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네 번째로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