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값도 4월 1일 이후 32주 만에 상승서 보합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7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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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1일 기준)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7일부터 21주 동안 이어오던 상승세를 끝내고 보합으로 돌아선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6% 상승하며 34주 연속 올랐다. 단, 오름폭은 지난달 21일 이후 4주째 작아졌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중구(0.10%)·용산(0.10%)·종로(0.09%)·성동(0.09%)·광진구(0.09%)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강남(0.19%)·서초(0.11%)·양천(0.06%)·영등포구(0.06%) 등에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신고되는 등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라면서도 "그 외 단지에선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정체되는 등 혼조세가 나타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했다.
같은 기간 경기(0.04%→0.02%)의 오름폭은 작아졌고, 인천(0.02%→0.00%)은 지난 4월 1일 이후 32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경기에선 안양 만안구(0.14%)·부천 원미구(0.14%)·성남 중원구(0.13%)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천시(-0.14%)와 일산서구(-0.10%), 광주시(-0.07%)에서 하락했다.
인천에선 서구(0.08%)·부평구(0.03%)에서 올랐지만, 남동(-0.05%)·연수(-0.04%)·동구(-0.02%) 등지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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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0.06%→0.05%) 아파트 전셋값도 77주째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거 선호 단지의 임차수요가 꾸준해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시중 대출금리 인상 영향과 일부 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발생하면서 오름폭이 축소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