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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주주간담회서 ‘밸류업 자신감’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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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4. 11. 14. 13:48

주주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 방안 논의
경영 현안과 중장기 비전 공유
양종희_KB금융_상반신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KB금융그룹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완성은 실행력에 달린 만큼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

14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지난 13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연례 주주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근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신뢰를 쌓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주간담회는 지난 2015년부터 이어져 온 KB금융의 대표적인 IR 행사다. 주주들과 이사회,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올해 주주간담회에는 양종희 회장을 비롯해 권선주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와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집행임원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해 30여명의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밀도 높은 논의를 나눴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이행방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만큼 더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날 권선주 이사회 의장도 양 회장의 뜻에 공감을 표하며 "주주 중심의 경영 원칙을 준수해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KB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KB금융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KB금융 관계자는 "주주간담회를 통해 주주, 이사회, 경영진이 직접 소통하는 전통은 오늘날 KB금융이 밸류업을 선도할 수 있는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소통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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