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뉴저지주)이 11월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진행된 미주한인위원회(CKA) 연례 갈라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 김 미국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뉴저지주)은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민의 통치라는 근본 기반을 약화하고, 한국의 취약성을 폭증시켰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국회가 계엄 해제를 결의한 것은 긴장 완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이며 존중받아야 한다"며 "이번 계엄령 선포 방식은 국민의 통치라는 근본적인 기반을 약화하고 국민이 안보와 안정을 누려야 할 시기에 한국의 취약성을 극적으로 증가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주주의에는 항상 도전이 발생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반드시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과정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3선 하원의원인 지난달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