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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부총리 주재 긴급 간부회의…“안정적 학사운영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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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4. 12. 04. 09:29

간밤 기습 비상계엄 사태 후, 오전 8시 긴급회의 소집
국회, 계엄군 진입 시도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국회 본관으로 계엄군이 진입 시도를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기습적으로 선포했다가 6시간 만인 4일 오전 해제한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8시 긴급 간부회의를 통해 "차분한 업무수행과 교육현장에서 안정적인 학사운영이 이뤄질 수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10시 30분경 윤 대통령이 긴급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학생들의 등교 여부를 두고 문의가 쏟아졌다.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학생 안전을 고려해 임시 휴교가 가능하다. 비상계엄 직후 내려진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은 '일반 국민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했다.

과거 비상계엄으로 전국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진 바 있다. 1979년 10·26 사태 이후 전국에 휴교 조치가 내려졌고,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도 전날인 17일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광주 지역 학교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휴교 조치가 이뤄진 바 있다.
그러나 국회가 오전 1시를 넘겨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하면서 비상계엄 선포가 법적 유효성을 잃게 됐고, 이후 오전 4시 30분 윤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계엄 해제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전국 학교는 정상 운영했다.

간밤에 기습적으로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교육당국도 혼란에 삐지면서 긴급 회의를 열었다.

이후 오전 0시 53분 교육부는 출입기자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모든 업무와 학사 일정은 정상 운영한다"며 "상황에 변동 발생시 별도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도 오전 4시30분경 밤사이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각 학교에 "학사일정을 정상 운영하고, 학교 안정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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