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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11일 전라남도 무안군 롯데아울렛 남악점에서 주소기반 자율주행로봇 실증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연회에서는 고객이 매장에서 구매한 물품을 로봇이 수거해 아울렛 주차장 배달 존까지 이동해서 전달하게 된다.
로봇은 실내 공간의 복도, 호실, 엘리베이터 등이 담긴 주소정보를 활용해 정확한 도착지로 최적의 이동 경로로 움직인다. 로봇에는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기능'이 탑재돼 있어 엘리베이터로 층간 이동 시 사람이 이동 층수를 눌러주지 않아도 된다. 실내외 출입을 위해 로봇이 자동문 앞에 다가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자동문 연동 기술'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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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2018년부터 주소를 기반으로 로봇 이동경로를 구축해 다양한 로봇배송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오고 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세종 중앙공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서울 송파 탄천길 등에 이동경로를 구축해 배송·순찰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성을 확인했다. 지난해에는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로봇이 실내와 실외를 넘나들며 주소기반 이동경로의 활용 공간을 확장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주소정보를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로봇배송, 드론배송, 주차장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범사업으로 관련 신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켜 국민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