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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별수사단, 조지호·김봉식 구속영장…공조수사본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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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12. 12. 12:07

2024121101001115900068521
경찰청. /박성일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한다.

특수단은 12일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중 신청할 예정이다. 이들은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전날 새벽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지난 10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 청장은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김 서울청장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각각 출석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경찰 경력을 동원해 국회 출입문을 막고 국회의원과 보좌관, 사무처 직원들의 출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단은 조 청장과 김 청장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아 압수, 분석해왔다. 계엄 사태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현장에 출동한 일선 경찰관들의 무전기록과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당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국수본은 이날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와 공조수사본부 실무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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