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신 직업에 10주년 맞이 역대급 혜택까지... 글로벌이 들썩인 검은사막 페스티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4001949555

글자크기

닫기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12. 14. 19:55

신 직업 데드아이 출시에 편의성 강화 패치... 10주년 선물에 끊이지 않은 박수갈채
검은사막 칼페온 연회에서 공개한 업데이트 로드맵. /이윤파 기자
검은사막 10주년에 걸맞은 콘텐츠와 보상에 검은사막 모험가들의 마음은 그 어느때보다 온기로 꽉 차있었다. 

펄어비스는 12월 14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 메쎄’에서 총 500명의 모험가를 초청해 '검은사막 페스타'를 진행했다. 이번 검은사막 페스타는 검은사막의 서비스 10년을 기념하는 축제로 다양한 체험 부스와 이벤트, 경품으로 모험가들을 맞이했다. 

그리고 오후 4시부터는 앞으로의 업데이트 계획을 밝히는 '칼페온 연회'가 진행됐다. 이번 칼페온 연회에는 장제석 라이브 총괄과 양완수 게임 디자인 실장이 등장해 앞으로 진행될 주요 업데이트에 대해서 함께 소개했다.

이번 콘텐츠 발표는 발레노스, 세렌디아, 칼페온, 아침의 나라 등 검은사막의 많은 영지와 그 곳에 모여있는 모험가들을 방송에서 보여주고, 그에 맞는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각개각국의 이용자들은 시차가 있음에도 영지에 모여 검은사막 페스티벌을 시청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신규 클래스 데드아이 트레일러. /이윤파 기자
이번 쇼케이스의 첫 번째 주자는 신규 클래스 '데드아이'였다. 데드아이는 검은사막의 29번째 클래스다. 데드아이는 검은사막에 처음 선보이는 총을 사용하는 클래스다. 데드아이는 지구에서 검은사막 세계로 건너 온 인물이라는 특성을 지녔으며, 미국 서부 텍사스를 모티브로 만든 가상 공간 ‘뉴 빅토리아‘라는 곳에서 넘어왔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앞서 신규 무기 영상을 통해 선보인 ‘리볼버’와 ‘샷건’에 이어 ‘로켓런처’ 형태의 새로운 무기 ‘릴데블’도 선보였다. ‘릴데블'은 ‘데드아이’가 사용하는 각성 무기다.
신규 클래스 '데드아이'. /이윤파 기자
이어 ‘데드아이’의 전투 및 액션에 대한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현장을 찾은 모험가들의 데드아이의 화려한 액션과 스킬이 나올 때마다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데드아이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제석 라이브 총괄은 "난이도를 최대한 낮춰 피로감을 줄이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기존과 다른 형태의 캐릭터이기에 낯설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데드아이는 12월 24일 글로벌 전역에 동시 출시 예정이다.

이어 공개된 것은  신규 모험가 성장 지원 계획이었다.앞으로 ‘시즌 서버’는 성장을 돕는 취지에 맞게 전투 경험치 1000% 버프 효과를 상시 적용한다. 졸업 이후에는 NPC ‘푸가르‘에게 의뢰를 받아 ‘오네트/오도어의 정령수’ 재료와 동(V) 우두머리 장비 확정 강화 재료를 추가로 지급한다.

신규 모험가들의 빠른 장비 성장을 위한 보조 장치도 마련했다. 졸업 시 '도약의 정수 - 무기', '도약의 정수 - 액세서리'를 제공하며, 동(V) 투발라 무기에 도약의 정수를 사용해 ‘운(VI)’ 등급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아이템 획득 확률 아이템 유효기간 삭제. /이윤파 기자
이어 본격적인 편의성 개선사항을 공개했다. 이제부터는 전이 캐릭터의 동기화 버튼을 활성화/비활성화 하면 두 캐릭터를 다른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어뷰징 방지를 위해 다시 같이다니기를 할 때는 두 캐릭터가 같은 곳에 있어야 가능하다. 전이에 필요한 마르니의 불완정한 연료도 1/10 로 대폭 줄어든다.

Esc 캐릭터 선택 창에서도 위치 배열을 변경할 수 있게 되며,획득 확률 아이템의 유효기간도 삭제된다. 이 외에 요정 기술의 아낌없는 손길의 5초 딜레이를 최소 1초로 변경할 예정이며, 각종 보너스 능력치를 내 능력치 보기에서 확인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길드 임무를 원하는 것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일꾼의 특송은 기본 기술이 된다. 모든 일꾼이 레벨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며, 다른 마을의 일꾼을 뽑거나 거래소 등록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일꾼 승급도 여러명이 동시 가능하게 바뀐다. 월드맵을 프레임 개선 최적화도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낚시 컨텐츠 개선사항. /이윤파 기자
생활 컨텐츠 개편안도 공개했다. 일단 숙련도 최대 상한치를 상향 조정하고 프리오네 액세서리를 새로 선보인다. 프리오네 액세서리는 검은사막 생활 콘텐츠에 도움을 주는 액세서리로 ‘카라자드’ 액세서리와 동일하게 ‘환(X)’ 등급까지 강화할 수 있다. 그리고 ‘마노스’ 생활도구 4종 '마노스 낚시의자', '타노스 수렵가방', '마노스 국자', '마노스 플라스크'을 선보였다. 

이어 낚시 콘텐츠 변화를 예고했다. ‘어류도감’을 개선해 소숫점 두 자리까지 물고기 크기 구분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새로운 컨텐츠인 '주간 낚시대회'를 통해 매 주마다 대회 주간에 선정된 물고기 중 가장 큰 물고기를 낚은 모험가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형태의 이벤트다. 항해 중 선원을 이용해 자동으로 낚시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편 예정이다.
좌측부터 양완수 게임 디자인 실장, 허준 MC, 장제석 라이브 총괄. /이윤파 기자
PvP 개편 계획도 발표했다. 장제석 라이브 총괄은 기 PvP 컨텐츠를 돌아보며 "시간이 흐르고 강력한 길드가 등장하며 무력감도 커지고, 패배한 길드는 역사 뒷편으로 사라져버렸다. 최강 길드가 나온 뒤 서로 우리가 이긴다는 마음으로, 용기와 투지를 가지고 맞붙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전쟁이 일어나기 어려웠고, 강한 길드보다 약한 길드를 찾아 싸움을 거는 일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PvP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파밍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소시키고, PvP 콘텐츠 보상을 강화했다. 이어 PvP를 즐기는 모험가들의 명예 강화를 강조했다. 그리고 ‘붉은 전장’, ‘솔라레의 창’, ‘길드리그’ 시스템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검은 용 파멸의 집행자. /펄어비스

‘거점전’과 ‘점령전’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일단 점령전, 거점전의 공방합(공격력, 방어력 합) 제한 수치를 통합할 예정이다. 점령전 특별 명예 보상 검은 용 ‘파멸의 집행자’의 모습도 최초 공개했다.

1부를 마치고 2부에는 하루 2시간 생존을 목표로 한 ‘하드코어 서버’ 도입을 발표했다. 하드코어 서버에서는 생존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두고 다른 모험가들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하드코어 서버는 오는 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아토락시온-오로제키아'에 대해 발표했다. 오로제키아는 일반 몬스터 구간을 스킵하고 빠른 보스런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바아마키아, 시라카이아, 요루나키아 역시 순차적으로 우두머리 공략 방식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오로제키아는 오는 2월 업데이트 예정이다.
네 번째 환상마 볼타리온. /이윤파 기자
그리고 검은사막에 네 번째 환상마 번개를 콘셉트로 한 ‘볼타리온’이다. ‘볼타리온’은 갈기와 꼬리가 타오르는 번개로 둘러싸여 있는 환상마다. 공중에서 떨어지며 광역 피해와 기절 효과를 입히는 ‘섬멸하는 낙뢰’와 적진 한가운데로 돌파할 수 있는 ‘벽력 돌진’ 등의 기술을 지녔다.

볼타리온은 기존 환상마와 달리 환상마 재료를 사용해 얻는 것이 아닌 PvP나 PvE에서 위업을 달성한 모험가에게만 한정적으로 해금되는 구조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조련 시스템을 좋아하던 모험가를 위해 환망사와 꿈결 환상마에도 ‘고대의 모루’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마계 에다니아. /펄어비스
이어 과거 연회에서 이미지를 통해 소개했던 ‘마계’의 새로운 모습을 추가 공개했다. ‘마계’의 이름은 ‘에다니아’로 검은사막의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을 연결해 줄 공간이다. 현재 준비 중인 에다니아 지역의 모습 중 '하사신 성전', '엔슬라의 영역', '조르다인의 성' '카프라스의 성' 네 곳의 모습을 공개했다. 

에다니아에서 준비 중인 PvP 콘텐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모험가는 에다니아 지역 내 다섯개의 성을 정복해 지배자 에다나가 될 수 있다. ‘에다나’가 되면 지배하고 있는 영역에서 다른 모험가들의 사냥 수익을 세금으로 받을 수 있다. 에다나와 도전 신청을 해 새로운 에다나가 탄생할 수도 있다.
모험가들을 위한 10주년 기념 선물. /이윤파 기자
쇼케이스를 마치고 모험가들이 진정으로 원하던 역대급 혜택이 쏟아졌다. ‘J의 주문서’를 비롯해 총 10종류의 주문서들이 들어있는 ‘10주년 여정 지원상자’, 무기 교환권 상자, 보조무기 교환권, 마르니의 연료 500개, 발크스의 조언(+200, +250)를 지급했다.

이어 연회를 상징하는 아이템 J의 우직한 망치도 지급했으며, 군왕 무기 전용 망치, 태초의 망치와 카라자드 액세서리 전용 망치, 고대의 망치도 지급했다. 모험가들은 연회 종료 후 시작하는 접속 이벤트를 통해 우직한 망치를 1개 더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장제석 라이브 총괄은 쇼케이스 종료 직전 ‘꿈결 환상마’ 1종을 선택해 받을 수 있는 '꿈결 환상마 선택 상자’를 제공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좌측부터 양완수 게임 디자인 실장, 장제석 라이브 총괄. /이윤파 기자
칼페온 연회를 마치며 양완수 게임 디자인 실장은 "지금까지 검은사막만 보며 계속 달려왔는데, 오늘을 기점으로 앞으로도 미친듯이 달려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제석 라이브 총괄은 "오랜만에 무대에서 인사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 10주년이라 하니 오픈베타 시절이 떠오르는데 감회가 정말 남다르다. 10년 동안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면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결국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진해서 오래오래 검은사막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