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녹색산업 기술력, 세계적 인정받아
지난해에도 20조4966억원의 수주·수출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도 20조원이 넘는 초과 실적을 거둔 것이다. 이에 현 정부 내 100조원의 녹색산업 수출·수주액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수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주요 수주 및 투자사업 성과로는 19개 사업에서 16조4937억원이었고, 녹색제품 수출은 602개 기업에서 6조1693억원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주요 수주 실적으로 오만 해수담수화 시설(2조4000억원), 브라질 하수재이용시설(8700억원), 브라질 상하수도 증설 (1조1000억원) 등을 꼽았다.
해외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저가 수주가 아니냐는 지적에 환경부 관계자는 "수주를 따낸 사업들은 수익성이 있는 사업"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도 수익성 협상과 관련한 핵심적인 내용이 많았다"고 답했다.
정부는 기업이 해외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 투자 확대, 정부 간 협상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번 성과를 위해 1:1 전략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사업별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수립해 상대국 정부 및 발주처에 제공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왔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국내기업의 녹색산업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미 세계 녹색산업 시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세계 녹색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주·수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재정적, 외교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