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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직급체계·호칭 개편…위계적 숫자계급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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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4. 12. 25. 09:49

"숫자 대신 직무 중심…수평적 근무 분위기 조성"
한전 전경 글짜
한국전력은 연공 서열을 타파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원 직급 명칭과 호칭 체계를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된 인사관리 규정에 따르면 직원 직급은 기존 '4㈎직급-4㈏직급-5직급-6직급' 에서 '선임-일반-현장·기술-전문·사무' 체계로 바뀐다.

한전은 "위계적인 성격의 숫자 표시 직급에서 직무 중심 인사 체계 강화를 위해 직위와 직무 중심으로 직급 명칭을 처음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한전 직급은 1-2-3-4㈎-4㈏-5-6' 체계로 이뤄져 있다. 1∼3직급은 각각 처장·부장·차장 등 간부이며, 4∼6직급은 직원이다. 대졸 사원들은 보통 4㈏직급으로 입사한다.

한전은 직원 호칭도 직급에 상관없이 입사 직후에는 '주임'으로 부르고, 2년 근무하면 '대리', 이후 8년 근무하면 '과장'으로 부르기로 통일했다.
사내 시스템에 표출되는 직원 정보도 기존 '6직급 ○○○'에서 '사무기술담당 대리 ○○○' 등으로 바꾼다.

한전 관계자는 "공기업 특유의 딱딱하고 수직적인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직무를 기반으로 유연하고 수평적인 근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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