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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베도 WTO 사무총장, 차기 사무차장 4명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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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

승인 : 2013. 08. 20. 19:15

첫 중국인 WTO 사무차장 탄생…EU 등 국제기구 활동 경험 풍부해
브라질 출신의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당선자는 20일(현지시각) 이샤오준(易小准) WTO 상임 중국대표, 카를-에른스트 브라우너 유럽연합(EU) 집행위 무역정책위 독일대표, 요노브 프레데릭 아가 나이지리아 WTO대사, 데이비드 샤크 주제네바 미국대표부 차석대사 등 4명을 새 사무총장으로 지명했다.

아제베도 사무총장 당선자는 차기 비서실장으로 팀 예엔드 주제네바 호주 WTO대사를 임명했다.

아샤오준 사무차장은 지난 1980년대 이후 중국 상무부에서 통상 관련 고위 관료로 근무하고, 2011년 이후 주제네바 중국 WTO 대사로 근무해왔다. 중국인이 WTO 사무차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를-에른스트 바라우너 사무차장은 도하개발아젠다(DDA) 출범 이후 WTO 이슈를 담당해온 독일 연방경제기술부 고위 관료로 지난 12년간 EU 집행위 무역정책위원회(TPC)에서 독일 대표로 활동해왔다.

요노브 프레데릭 아가 사무차장은 2005년 이후 주제네바 나이지리아 WTO대사로 활동해왔으며, 데이비드 샤크 사무차장은 1970년대부터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과 WTO 이슈를 담당해왔으며 2000년부터 주제네바 미국 대표부 차석으로 활동해왔다.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이번에 전문성과 지역적 다양성 등을 고려해 지명된 4명의 차기 WTO사무차장과 차기 비서실장에 대해 “통상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통해 올해 12월 발리에서 개최할 예정인 제9차 WTO 각료회의 등 WTO 활동에 큰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제베도 후임 사무총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현 파스칼 라미 사무총장을 이어 WTO 사무총장직을 맡게 되고, 이번에 임명된 4명의 사무차장은 10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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