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러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 전역서 4명 사망·45명 부상…젤렌스키 보복 시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109010005371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4. 01. 09. 11:08

러-우크라, 새해에도 공습 주고받으며 교전 격렬
UKRAINE-CRISIS/ATTACK-KHA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동남부 하르키우의 한 주택이 무너졌다./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으며 최소 4명이 숨지고 45명이 부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하르키우, 드니프로, 흐멜니츠키, 자포리자 등에 51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기반시설과 경제 시설이 다수 파괴됐다고 밝혔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해 순항미사일 18기, 샤헤드 무인기(드론) 8대 등을 격추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과 경찰에 따르면 수도 키이우 남서쪽 흐멜니츠키의 아파트 건물이 러시아의 로켓 공격을 받아 파괴됐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이 사망했다.
중부 드니프로 크리비리흐에서도 대규모 미사일 폭격이 가해져 쇼핑센터와 고층 건물 등이 파손되고 1명이 숨졌다.

동남부 하르키우에서는 주택과 교육시설 등 민간 인프라가 피해를 입었으며 1명이 숨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저녁 영상 성명을 통해 "불행하게도 오늘 아침 대규모 로켓 공격이 발생했다"면서 부상자가 45명으로 늘었으며 도네츠크, 헤르손, 흐멜니츠키 지역에서는 긴급 구조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테러 국가(러시아)는 우리들의 응답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보복을 시사했다.

지난해 12월 29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개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폭격을 퍼부은 이후 양측은 새해 들어서도 공습을 주고받고 있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