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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부활절 예배 “죽음 이긴 희망을 북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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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4. 03. 31. 15:08

이영훈 목사, 아펜젤러 선교사 언급하며 설교
57만명의 성도들 각 지성전, 기도처서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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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31일 열린 부활절 예배에서 설교하는 이영훈 담임목사./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
부활절인 31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약 2만명이 모여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여섯 차례 기념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57만명의 성도들은 부활절 하루 동안 여의도를 찾은 10여 만명을 비롯해 각 지역의 지성전과 기도처, TV와 인터넷을 통해 부활의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에 참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부활 주일을 앞두고 한 주간 동안 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회를 갖기도 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사망의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의 부활은 죄와 사망의 무서운 권세 아래 있던 인류에게 전해진 축복의 소식"이라며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절대 절망이 절대 희망으로, 율법의 형벌에서 해방되어 복 받은 인생으로, 승리자의 삶을 사는 인생으로 변화됐다"고 선언했다.

이 목사는 아펜젤러 선교사가 조선 땅에 첫발을 내딛고 정동제일교회와 배재학당을 세운 역사를 언급하며 복음에 목숨을 건 선교사들의 열정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조선의 근대화를 이끌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배재학당은 이후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한 근대화 인재들을 배출했다.
그는 또 "아펜젤러 선교사는 부활절 날 조선 땅에 도착해서 '조선인들이 속박을 끊고 자유를 얻기를 원합니다'라고 기도하셨다. 개화기 기독교의 역사를 우리가 다시 이어가야 한다"며 "복된 부활의 소식이 이 땅의 어둡고 소외된 모든 이들과 북한 동포들에게도 전해지도록 아펜젤러 선교사처럼 목숨을 다해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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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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