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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12만3000명↑…제조업·건설 일자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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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09. 11. 08:31

통계청, '8월 고용동향' 공개
취업자 수 증가폭 2개월 연속 10만명대
60대 이상 23만1000명↑…청년층(15∼29세) 14만2000명↓
구직자 연합뉴스
사진=연합
8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으로 10만명대를 이어갔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 일자리가 부진하면서 연초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한 모습이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80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5월(8만명)과 6월(9만6000명) 두 달 연속 10만명을 밑돌았지만 7월(17만2000명)에 10만명대로 올라선 후 이달에도 10만명을 상회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23만1000명 증가했다. 30대에서 9만9000명, 50대에서 3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2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부진이 4개월째 이어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4000명 줄어 2013년 10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3만5000명 감소하며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자는 56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9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1.9%로 0.1%p 낮아졌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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