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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에너지 전환, 미래 성장동력 확보…저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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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09. 12. 12:13

제9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축사
녹색금융 저변 확대 약속, 기업 대외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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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9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에 참석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나라도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9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에 참석해 "탄소감축 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하고, 혁신적인 저탄소 투자에 대한 기업들의 위험부담을 완화하는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R&D 투자도 크게 확대해 글로벌 녹색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시장 중심의 녹색전환 인프라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소에 가격을 매겨 기업들의 감축 유인을 제고하는 '탄소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우리 산업계의 여건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배출권 할당체계 개편, 시장참여자 확대 등 배출권 거래시장 구조개편을 통해 탄소시장 본연의 기능을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녹색금융 생태계 저변도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 6조원 수준인 녹색전환을 위한 보증, 펀드, 융자 공급 규모를 내년에는 9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ESG 공시 등 신(新) 기후규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새로운 무역질서에 맞서, 탄소 MRV, 기후공시 등 기후 인프라를 확충하고, 우리 기업들의 대외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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