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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사운드로 그리는 미래...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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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4. 11. 21. 13:59

인공지능 등 기술과 융합한 다양한 예술실험의 도전과 경험 주제 컨퍼런스·토크쇼로 펼쳐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컨퍼런스 전경./ 아트코리아랩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개막한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이 예술·산업계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종로구 율곡로 소재 아트코리아랩과 도화서길 디파이브에서 진행된 2일차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과 사운드’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예술과 기술 융합을 위한 창·제작자들의 실험과 도전 경험을 나누는 토크쇼, 예술가, 예술기업이 참여하는 피칭 세션이 진행됐다.

‘AI 시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사운드’를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권혜원 작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하고, 김영선 서울대 음악학과 교수, 무라드 베나세르(Mourad Bennacer) 캐나다 SAT 프로젝트 매니저, 나오 토쿠이(Nao Tokui) 일본 코스모 및 뉴톤 CEO가 발제자로 나섰다. 이들은 계속해서 발전하는 AI 기술이 사운드 분야에 가져온 혁신적 변화와 과거의 유산이 사운드를 통해 어떻게 현대와 연결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조명했다.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컨퍼런스 발표하는 나오 토쿠이 대표./ 아트코리아랩
이어지는 토크쇼에서는 ‘예술×기술에서 연대: 실험과 성장 사이에서’라는 주제로 아트코리아랩의 ‘예술-기술 융합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이하, ‘수퍼 테스트베드’)에 참여한 김휘아, 정아사란 작가와 국립싱가포르예술위원회의 퍼포밍 아츠×테크랩에 참여한 다프니 첸(Dapheny Chen), 어니스트 우(Ernest Wu), 알리나 링(Alina Ling)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회화, 조각, 무용 등 자신의 순수예술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융합 창·제작 실험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지원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크쇼에 참여한 정아사란 작가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예술가의 역할은 사회적 가치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아트코리아랩을 통해 이것이 다양한 주체들 간의 협력과 기관의 지원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예술기업과 예술가가 각자의 비전을 소개하는 ‘릴레이 피칭’을 통해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 주식회사 팀펄, 멤버십 기업 아트앤메타,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등과 이도현, 전도사들, 배준형, 무아 엔터테인먼트, 이샘 등 올해 ‘수퍼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가들이 참여해 큰 주목을 받았다.

23일까지 계속되는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의 상세 정보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또는 아트코리아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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