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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ASF 초동방역 위한 ‘현장 진단 가이드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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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2. 01. 13:15

현장 부검소견 판독 시 활용가능
일선 방역기관 및 유관기관 배포
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간한 '2024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장 병리진단 가이드북'.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신속·정확한 진단을 위한 '2024 ASF 현장 병리진단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ASF는 지난 2019년 9월 경기 파주 소재 농가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경기 북부, 인천, 강원 등 북부지역에서 주로 발생했다. 다만 올해는 경북에서도 확인돼 타 지역으로 전파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ASF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진단을 통한 초동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장에서 정확한 부검소견 판독을 통한 가진단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이드북은 가축방역관과 현장 수의사들이 현장 부검소견 판독 시 활용할 수 있는 ASF 병리학적 진단 지표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내용을 보면 △ASF 소개 △국내 발생 사례의 임상증상과 육안병변 사진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및 패혈증형 살모넬라증 등 ASF와 구분해야 하는 감별진단 질병 사례 등이 수록돼 있다.

가이드북은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등 일선 방역기관과 유관기관에 배포됐다. 검역본부 도서관에 전자책 형태로도 게시 중이다.

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가이드북이 ASF 현장 병리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돼 신속한 초동방역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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