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추진 방한 취소...계엄령 사태, 김용현 국방 사퇴 여파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싱크탱크, 트럼프 행정부 한반도정책 포럼 등 취소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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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오스틴 장관이 7일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되는 레이건 국방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다음주부터 일본과 한국을 잇달아 방문해 미·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었다.
하지만 라이더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이 일본만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미국 행정부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오스틴 장관이 가까운 시기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던 중이었으나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는 4∼5일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TTX)도 계엄령 사태 여파로 무기한 연기했다.
계엄령 사태로 미국 윌슨센터가 9일 워싱턴 D.C.에서 열 예정이던 '인도·태평양 지역의 파트너: 차기 미국 행정부의 정책' 등 한·미 민간 교류도 중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