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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협은 6일 입장문을 통해 "빠른 성공을 거둔 3년차 그룹 뉴진스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 선언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 만약 이런 식의 계약 해지 통보가 용인된다면, 과연 어느 누가 대한민국 K팝 시장에 투자할 수 있겠냐"면서 이 같이 밝힌 뒤, 뉴진스를 상대로 "하루빨리 생떼같은 무책임한 주장을 철회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길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현재 뉴진스는 전속계약 도중 소속사 내부 인력이 제3자와 적극적으로 결탁하여 계약해지를 유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만약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고도로 발전된, 신종 템퍼링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며 "뉴진스와 같은 유명 K팝 아티스트가 템퍼링에 연루됐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대중문화산업 전체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것이다. 아울러 템퍼링 의혹과 같은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 (어도어의 모 회사인)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같은 달 29일을 기점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선언했다. 이어 어도어는 지난 3일 "전속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