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 응답 82.1%에 육박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리얼미터가 이달 3∼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현안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이 회장의 3선 도전에 대해 82.1%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12.0%였고 적절하다는 응답은 불과 5.9%였다.
이 회장의 대한체육회 운영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도 매우 잘못이라고 답한 비율이 46.4%에 이르렀다. 잘못한 편이라는 답은 23.5%였다. 즉 둘을 합한 부정적인 평가가 70%에 육박했다.
이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3.1%, 잘한 편은 5.0%, 매우 잘했음은 2.0%로 나왔다.
부정적 여론에도 이 회장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내는 등 3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다만 변수는 있다. 전날 공개된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임기 연장 대상자에 들지 못했고 각종 비위 혐의로 정부로부터 경찰 수사 의뢰를 받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