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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국민만 바라보며 정국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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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 한대의 기자

승인 : 2024. 12. 08. 18:13

한동훈 대표와 '대국민 공동담화'
野 "헌정질서 파괴하는 2차 내란"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수습과 관련해 "정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며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발표한 '대국민 공동담화에서 "현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해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선 안 된다는 사실"이라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 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국민을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내수부진에 따른 서민들의 고통이 적지 않다"며 "경기하방 위험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무위원들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여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대표는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당 대표가 국정 권한을 행사하지 못한다"며 "총리가 국정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권한을 대통령이 유고되지 않은 상황에서 2선으로 후퇴시키고 한 총리와 한 대표가 나눠서 국정 행사하겠다는 구상은 해괴한 발언이자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2차 내란 획책"이라고 말했다. 
천현빈 기자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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