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손흥민(32·토트넘)이 강호 첼시전에서 시즌 5호 골을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역전패를 당하며 최근 부진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손흥민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2025 잉글랜드프로축구(EPL)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 선발 공격수로 나와 풀타임을 뛰며 후반 추가시간 시즌 5호 골을 넣는 등 활약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2-0으로 앞서다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의 골이 세 번째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2-4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제임스 메디슨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컷백을 방향을 바꾸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리그 기준으로는 4호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AS로마와 5차전(2-2무)에서 작성한 페널티킥 골 이후 10일 만에 득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날도 수비진이 붕괴됐다. 첼시에 4골이나 헌납한 토트넘은 정규리그 2연패 및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으로 11위(6승 2무 7패·승점 20)를 달렸다. 2-0을 뒤집은 첼시는 4연승으로 9승 4무 2패(승점 31)로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