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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탁은 현 회장의 뜻에 따라 부산박물관 후원을 통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진행됐으며, 기탁금 1억원은 부산박물관 전시 유지 및 관리,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설치 등 홍보사업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현 회장은 '인화'(人和) 기치 아래 부산의 지역사회 경제 및 문화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9월 부산시로부터 '자랑스러운 부산 시민상' 대상을 수상했다.
과거 부산시체조협회장을 역임하면서 부산체조체육관 건립 등 부산 체육계 발전에 공헌했으며, 86아시안게임 등 부산 및 국가 이미지 향상에 기여해왔다.
1978년 부산박물관 개관 당시 부친인 고(故) 현수명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60여점의 유형문화유산을 기증하며 부산 시민의 문화 예술품 기증 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2008년 부일영화상이 중단된 상황에서 영화상 부활을 지원하기도 했다.
현 회장은 "1978년 부산박물관 개관 기증자로 맺어진 인연이 46년이 흐른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문화유산 수집의 즐거움만이 아니라 공감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었다"며 "이번 기부가 부산박물관이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